고등동, 사망한 기초수급자의 집 정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새마을협의회 회원들 힘 모아
2019-07-19 16:18:05최종 업데이트 : 2019-07-19 16:11:46 작성자 :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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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동은 19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새마을협의회 회원 20명이 참여해 얼마전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기초수급자의 집을 정리했다.
사망자는 갑작스런 질병과 사업실패로 기초수급자가 된 경우로 여느 수급자의 거주지와 달리 가구와 가전제품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30평 남짓한 살림살이였다. 동에서 집 치울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시새마을협의회의 특수시책인 '희망옹달샘-무료이사 사업'을 알게되었고 몇 차례 조율 끝에 집 치우는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지게차를 끌고 현장에 도착한 새마을 협의회원들이 장롱, 냉장고 등 부피가 큰 짐들을 치우는 동안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옷가지와 부엌용품 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으며 집 안을 정리해 나갔다. 이날 흔쾌히 자원봉사에 협조해 준 최성국 시새마을협의회장은 "2015년부터 저소득 위기가정의 이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사망한 수급자의 집을 완전히 치운 것은 처음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장인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더운 날씨에 살림살이를 하나씩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동참해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함께 구슬땀을 흘린 새마을협의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사망한 기초수급자의 주거지를 정리했다. 봉사에 참여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새마을협의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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