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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극적 구조한 소방대원
자해시도 환자 설득 끝에 응급치료 후 회복
2010-02-16 15:32:39최종 업데이트 : 2010-02-16 15:32:3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소방서 고색119구급대는 자해시도 중인 환자를 설득하여 응급치료 후 회복시킨 일이 명절 연휴기간에 벌어졌다. 

지난 13일 21시경 세류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자가 보건복지부 129콜센터에 상담을 요청해왔는데 129콜 센터 직원은 이 남자가 자살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고색119 구급대원들은 즉각 출동, 현장에서 20여년간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보건복지부 상담원과 수차례 상담 통화중 자살 충동으로 벽에 이마를 부딛혀 자해하고 있는 환자의 상황을 발견했다. 
대원들은 우선 안정을 유도하면서 설득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고색119구급대 배경숙 구급대원은 병원에 이송 후 환자의 치료비가 미납되어 치료가 불가한 것을 확인하고 보건복지부 상담원과 통화하여 기초수급자 응급 대불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성을 다하였다.

배 구급대원은 "민족의 명절이지만 이렇게 외롭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가 조금 더 구석구석에 눈 길을 돌려 외롭게 지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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