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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 테니스대회 개최
4년제 대학교수 1500명 수원에 모인다
2008-06-16 15:29:09최종 업데이트 : 2008-06-16 15:29:0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테니스를 사랑하는 전국 교수들이 모두 수원에 모여 그동안 익힌 테니스 실력을 겨루고 친교를 나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성균관대학교 등 8개소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 교수 테니스대회는 전국 4년제 대학교수 1500명이 모이는 큰 행사다.

한국 대학교 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한국 최고의 지성들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37회 동안 개최돼 온 전통이 있는 교수 테니스 축제이다.

이 대회의 개회식은 18일 오후 6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한편 수원시는 이 대회를 통해 수원의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홍보하고 스포츠 메카도시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다음은 전국 교수테니스 대회를 시로 쓴 이동규 교수(충남대)의 작품이다.


전국 교수 테니스대회   
                               - 이동규 -

하얀 운동복에 드러난 새까만 얼굴은
강의실과는 영 안 어울려
저 사람도 교수일까 싶지만
오히려 그게 자랑이라

건강하게 1년을 버텼다는 것
이렇게 다시 만났다는 것에
모두들 웃음이 넘쳐나고
서로 눈인사하다 문득 
우리 대학 교수 안부 물으면 
잘 아는 척 건성으로 대답해도 상관없고
그래도 내일 날씨 걱정하면서
맘속으론 결전을 칼을 다듬는  

한 번이라도 지고 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끝내자고 내려친 스매싱 어이 없이 아웃되면  
죄 없는 라켓만 땅 바닥에 팽개치고 
애매한 공 인 아웃에 열을 내다가
어 하는 사이 5대 1로 밀렸다. 
죽어라 버티면서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쓰는

절대 걸려서는 안 되는 병이 "복병"이고
궁지에 몰릴수록 가야할 곳 "역전"이라며 
한 바탕 웃는
그곳에는 땀이 있고
박수가 있고
목 터져라 외치는 응원이 있어
한 우리가 되는 전국교수테니스 대회

이곳이 바로 테미의
기쁨의 장이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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