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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산 선사유적지, 창성사지 관광자원 개발할 터
종합정비계획 중간보고회...전문가들 가치와 의의 평가
2008-06-04 10:53:33최종 업데이트 : 2008-06-04 10:53:33 작성자 :   이민식

수원시는 '여기산 문화유적 및 창성사지 종합정비계획 중간보고회'를 4일 오후2시에 시청본관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여기산 문화유적 및 창성사지 문화재의 가치와 의의를 재평가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이들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

이 자리에는 김용서 시장과 예창근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국장 환경국장, 도시계획국장 등 관련 공무원과 자문위원으로 김병모(고려문화재연구원장), 최병현(숭실대 박물관장), 정병삼(숙명여대 교수), 이남규(한신대 박물관장), 장경호(한울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씨 등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본 계획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했다.

수원시는 중간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월 중에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인데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더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산 선사유적지, 창성사지 관광자원 개발할 터_1
선사유적지가 있는 여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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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산 선사유적지, 창성사지 관광자원 개발할 터_2
창성사지에 있던 진각국사비

창성사지는 광교산 비로봉(해발 488m) 서쪽 약 500미터 지점 상광교동 산41번지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로서 고려시대 국사였던 진각국사가 주석하던 사찰. 축대와 초석, 장대석, 기단석열, 우물 등이 노출돼 있으며 이곳에 있던 보물 제14호 창성사 진각국사탑비는 현재 매향동 방화수류정 옆으로 이전돼 있다., 

여기산은 서둔동 서호 옆에 위치한 22만5828 평방미터 넓이의 산으로 서호에 비친 산그림자가 많은 시인묵객들의 찬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고대 토성 추정지와 청동기, 초기 철기 시대 유물과 유적이 발굴됐다.  

한편, 여기산 청동기 유적 움집터에서 발굴 조사된 철도끼, 철화살촉, 철칼, 철톱 등은 팔달산의 고인돌과 더불어 농경시대 생활공구로 당시의 수원지방의 발달된 생활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창성사지 진각국사대각원조탑은 지난 1963년도에 보물14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시는 유적의 원형 보존에 중점을 두고 종합 정비를 하기로 했는데 여기산의 경우 숭실대 박물관이 발굴했던 선사 유적지를 중요도에 따라 복토한 후 상부재현, 노출 전시, 복원 정비 등을 실시하며, 토성 추정 지역은 부분적 토성 유구를 정비하고 답사자들이 토성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수목을 장비할 방침이다.
또 여기산 공원과 서호주변 산책로를 연계해 역사교육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교산 창성사지는 현재 향토유적(제4호)에서 경기도 기념물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유적 설명판을 설치하고 유구 훼손을 막기 위해 수목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유적 정비는 원형 유지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며 외곽 배수로를 만들고 탑비가 있던 자리에 실물크기의 모향을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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