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의 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
태안 주민들, 봉사활동 감사 현수막 수원에 걸어
2008-02-05 09:04:46최종 업데이트 : 2008-02-05 09:04:4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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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여러분의 따듯한 마음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태안청년회의소와 태안군청이 팔달구 수원시청 주차장과 장안구 율전동 천주교 앞, 권선구 남부소방파출소 영통구 삼성로 사거리 등 수원시내 13개소에 '수원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플랜카드를 내걸어 수원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민의 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_1 "수원시민의 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_2 "수원시민의 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_3 "수원시민의 정을 결코 잊지않겠습니다"_4 수원시는 사고발생 5일 뒤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김용서 시장 특별지시로 매일 150~200명의 수원시민과 시청 공무원들이 태안읍 원북면 황촌2리 구례포해수욕장을 찾아와 기름띠 제거 작업을 하고 있고 이들의 봉사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구례포 지역은 다른 피해지역과 달리 외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봉사자들이 찾아가기 힘든 지역이다. 오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 퇴직한 뒤 구례포 마외지역으로 이사해 농업과 목축업을 하고 있는 한 주민은 "정말로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두달이 되도록 꾸준히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수원시민들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수원시는 아예 구례포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일 버스를 제공했으며 중장비를 동원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봉사자들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기름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굴삭기 등 중장비 2대도 고정 배치해 복구를 지원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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