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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있어 참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와 독지가 추선희씨의 이웃사랑
2008-07-29 13:48:06최종 업데이트 : 2008-07-29 13:48:0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내가족처럼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수익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금으로 선행을 펼치는 모범적인 봉사단체가 있다.
수원이 '자원봉사의 메카도시'라는 평가를  입증해 주는 좋은 사례가 될 듯 하다.

회원들이 똘똘 뭉쳐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문순자)가 바로 그들이다.

조원2동 부녀회는 지금까지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해 오면서 소외계층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005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 녹색가게'를 조원2동주민센터 2층에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의류, 도서, 교복, 생활용품, 농산물과 친환경비누를 후원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다양하고 수준높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대들이 있어 참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_1
조원2동 부녀회원들이 가꾸는 '행복을 나누는 녹색농장'

지난 2006년부터 녹색가게를 운영해 조성한 1940만원의 수익금을 이용해 관내 중.고교생 28명을 선정. 1인당 40만원의 녹색 장학금을 연2회에 걸쳐 지급해 지역의 불우 청소년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사랑장학재단에도 1백만원이라는 거금을 기탁했다. 
또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녹색가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녀회장들로 구성된 녹색장학회를 만들어 기금관리와 장학금 수혜대상자 선정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주2회 홀로사는 노인을 위해 반찬나누기 봉사 활동과 명절을 맞이하고도 찾아오는 이가 없어 더욱 외롭고 쓸쓸한 이웃을 위로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로당과 노인시설인 평화의 모후원에 정기적으로 목욕봉사와 음식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효사상 계승을 위한 경로잔치 행사를 지원하고 무더위에 지친 노인들에게 복달임행사로 삼계탕을 대접하는 등 아름다운 녹색가게에서 얻은 2천만원 가량의 수익금으로 아낌없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부녀회는 '행복을 나누는 녹색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 송죽동의 노는 땅을 이용해 고구마 등 농작물을 가꾸어 모자가정 등 7세대에 정기적으로 사라의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으며 수확한 고구마 510kg을 관내 평화의 모후원과 어려운 이웃 63세대를 선정해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하기도 했다.

매년 가을철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펼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고 동네발전를 위한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아름다운 꽃길가꾸기 사업, 국토대청결운동 등 청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경로사상 실천을 위해 어버이날 평화의 모후원과 경로당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생비누 만들기사업과 사랑의 알뜰바자회를 개최해 이웃돕기 기금을 만드는 등 바쁜 활동을 보내고 있다.

부녀회를 이끌고 있는 문순자 부녀회장은 "물질적 보상이 없는 자원봉사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여러 부녀회원님의 따뜻한 마음에 늘 감사드리고 있으며 부녀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주민 덕분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원2동에는 부녀회와 함께 이웃을 내가족처럼 진장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한 독지가가 있어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조원2동 주민사이에선 '천사'로 통하는 추선희씨(여, 46세)가 그 주인공이다. 
조원2동 주민센터 방위협의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추선희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 있지만 조원2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이웃돕기사업에 관심이 많다.
그대들이 있어 참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_2
숨은 선행을 펼치는 독지가 추선희 씨

2006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과 고등학생 2명을 추천받아 정기적으로 매월 20만원과 60만원을 각각 후원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돌보고 있으며 동주민센터 주관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나 경로잔치 때마다 거금을 후원해 이웃돕기 행사가 원만히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는 이웃돕기 김장담가주기 사업시 배추 1500포기를 지원하고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에 이어 올해 5월에도 이웃돕기사업과 경로잔치에 각각 100만원씩을 후원했다. 
지난 15일에는 초복 복달임행사를 위해 닭 200마리를 지원하는 등 2006년부터 약 1천만원 가까이 후원하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추선희씨는 지난 2006년부터 조원2동과 인연이 된 이후 건물임대 수익금으로 선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겸손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내가족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조원2동.

수원시가 추구하는 시정목표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와 추선희씨의 이웃사랑 실천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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