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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동 민속줄다리기
수원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화합의 장
2008-02-18 14:45:35최종 업데이트 : 2008-02-18 14:45:35 작성자 :   
지난 17일 수원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고색동 줄다리기가 고색동 청년회의 주최와 부녀회, 노인회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한바탕 두레패가 흥을 돋은 후, 신랑과 각시가 각자의 줄에 올라 승리를 주도하고, 징소리와 함께 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줄을 힘껏 잡아당겼다. 마을에 풍년이 든다는 유래에 따라 승리는 부녀자 편에게 돌아갔다. 

고색동 민속줄다리기_1
고색동 민속줄다리기_1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만큼은 농촌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풍년농사 기원과 군사훈련 병법으로 행해진 것으로 추정하며 일제강점기에도 감시의 눈을 피해 밤에 횃불을 켜가며 개최해 민족의식을 지키려는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이런 조상들의 노력으로 지속돼 오던 행사가 1980년대 중반 급속한 발전과 도시화 현상에 밀려 명맥이 끊기다 1995년 동민과 청년회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고색동 민속줄다리기_2
김용서 수원시장도 줄다리기에 함께 참여했다
 
지금은 예전처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지는 않지만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줄을 당기면서 화합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밖에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수원시에서는 오는 20일,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려 민속줄다리기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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