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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날에도 태안봉사 이어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도 일손 도와 봉사
2007-12-25 13:41:35최종 업데이트 : 2007-12-25 13:41:3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태안 원유유출 사고를 복구하기 위한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에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대형버스 5대에 가득 나눠 탄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태안군 구례포 피해 현장에서 역겨운 기름냄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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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묵묵히 기름제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마침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로부터 연말 연시의 바쁜 생업을 뒤로하고 온 상인에 이르기 까지 남녀노소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이른 아침 7시에 수원을 출발, 9시경 현장에 도착한 뒤 밀물이 몰려들어온 오후까지 잠시도 쉴새없이 기름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바위에 남아 있는 원유 찌꺼기들을 흡착포로 닦아내고 기름과 뒤엉켜 닦아내기 힘든 패류껍떼기들을 제거하는 한편 모래사장 곳곳에 남아 있는 오일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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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도 방제복으로 갈아입고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시민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게 돼서 매우 뜻깊다"면서 "불의의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태안 지역 주민들을 돕는 봉사활동이야 말로 가장 큰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복구될 때까지 수원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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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시간...춥고 배고프지만 태안군민들의 고통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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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평생토록 기억하겠다"는 태안주민들의 고마움이 담겨 있는 현수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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