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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부천사…선행 8년째 이어져
올해도 어김없이 매교동에 전달되는 사랑의 봉투…구두수선 여성으로 밝혀져
2019-12-12 10:59:51최종 업데이트 : 2019-12-12 10:59:49 작성자 :   김대기

8년째 사랑의 봉투를 전달해온 익명의 기부자가 운영하고 있는 매교동 소재 구두수선방.

8년째 사랑의 봉투를 전달해온 익명의 기부자가 운영하고 있는 매교동 소재 구두수선방.

팔달구 매교동(동장 권혁주)에 지난 10일 좋은 곳에 써달라는 글과 함께 사랑이 가득담긴 금일봉 봉투가 접수됐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익명의 기부자는 매교동 소재 1평 남짓의 구두방에서 구두를 꼼꼼하게 수선하면서 솜씨좋기로 소문난 중년 여성이다.

기부자는 "수익금의 일부를 조금씩 조금씩 모았다가 연말에 기부하기를 8년째"라면서 "금액이 적어 오히려 부끄럽다"고 겸연쩍어 한다.

 

매교동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 지역으로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시원,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등 긴급한 복지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 유입이 늘고 있어 고난도 복지서비스 수요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권혁주 동장은 "소중한 마음을 매교동 특수시책인 천사Ship클럽 후원금으로 모금액에 우선 적립하고 꼭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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