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들에게 옛것에 대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4일, 온양민속박물관 나들이를 했다.
이날 나들이는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노인들과 안심센터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박물관을 견학했다.
본 행사는 일상생활을 벗어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민속 박물관을 찾아 옛것을 회상시켜, 기억력을 자극하고, 참가 노인이 존중받는 존재임을 느끼도록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무더운 여름, 바쁜 아들‧딸과 여름 휴가를 갈 수 없고, 집 앞 마트와 산책만 다녀 답답했다. 그런데 일상에서 벗어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여 너무 감사하다"며 흐뭇해했다.
치매파트너로 함께 한 인턴 대학생은 장안구 치매안심센터 노인들과 함께 다녀온 나들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하루를 보내면서 시골 집에 계신 할머니가 더욱 생각났다. 치매어르신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치매 동반자가 되겠다"고 나들이 소감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등록 어르신들과 직원, 그리고 인턴 대학생과 함께 온양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