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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고향길" 추석 연휴 첫날 터미널·도로 귀성행렬
관광지·축제장 닷새 연휴 즐기려는 시민들 '북적'
2018-09-22 14:22:31최종 업데이트 : 2018-09-22 14:22:31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역 귀성 인파

서울역 귀성 인파

"설레는 고향길" 추석 연휴 첫날 터미널·도로 귀성행렬
관광지·축제장 닷새 연휴 즐기려는 시민들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여객선터미널, 공항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다.
주요 공항과 유명 관광지는 닷새간의 연휴를 이용해 관광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 기차·항만 터미널 귀성객 몰려…도로 곳곳 정체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은 새벽부터 배 출항을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백령도 행 하모니플라워호는 이날 오전 7시 50분 고향 섬으로 향하는 주민들을 싣고 가장 먼저 출항했다. 덕적도로 향하는 대부고속훼리호도 같은 시각 함께 떠났다.


이날 여객선을 타고 서해 섬을 찾는 이용객이 7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역과 전주역에는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으로 북적였다.
경기도 수원에서 출발해 익산역에 도착한 최용학(54)씨는 "고향 김제에서 추석을 쇠려고 가족과 함께 내려왔다"며 "고향에서 어머니를 뵙고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대돼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TX역인 광주송정역에도 선물을 든 귀성객과 가족을 기다리는 시민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승용차로 가득 차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다.
목포·여수·완도항 등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모두 53개 항로, 80척의 여객선도 승객을 가득 싣고 운항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항 대합실은 커다란 여행용 가방, 골프 가방, 선물 상자 등을 갖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고향을 찾은 김성민(35·서울시)씨는 "제주에 돌아오니 공기부터 다른 듯해 기분이 좋다"며 "부모님도 뵙고 친척들도 만나고, 그리운 사람들 모두 만나고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 구간은 총 223㎞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4~5시 시작된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 절정에 이른 뒤 계속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체는 오후 10~11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긴 연휴 즐기자" 유원지 행락객 '북적'…성묘객 발길도 이어져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두암, 성산 일출봉, 천지연폭포는 휴일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5일간 관광객 20만5천536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항공 공급 좌석은 26만9천84석(국내 22만1천969, 국제 2만34)이다. 공급 좌석 예약률은 90% 안팎으로 만석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21일 개막한 강원 정선 민둥산 억새꽃축제장에서는 관광객 등이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은빛향연'을 즐겼다.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 일원 7만㎡에 펼쳐진 백일홍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백일홍 꽃밭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삼척에서는 '2018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열려 독도를 우리 영토로 편입시킨 신라 장군 이사부의 해양 개척역사와 진취적 해양 정신을 기렸다.
강원 지역 유명 리조트도 대부분은 추석 당일 전후 90∼100%의 예약률을 보여 명절특수를 누리고 있다.
부산 부전시장과 자갈치 시장 등에도 제수를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크게 활기찬 모습이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시내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다.

서울 근교 추모공원, 봉안당 인근 도로에서는 성묘객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고양 승화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차량 500대, 방문객 1천 500여명이 찾았고, 파주 용미리 묘지에도 7천명이 넘는 성묘객들이 몰렸다.
추모공원 관계자는 "서울로 오고 가는 도로가 연휴 끝날 때 까지는 계속 복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선경 김재선 박창수 변지철 이재혁 이승민 임보연 양영석 최종호 최재훈 최영수 최은지 최평천 기자)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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