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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영도는 커피섬" 이상희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장
2019-11-18 07:03:01최종 업데이트 : 2019-11-18 07:03:01 작성자 :   연합뉴스
이상희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장

이상희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장

[발언대] "영도는 커피섬" 이상희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빈집이나 문 닫은 공장이 많던 곳이 활기를 찾게 됐죠."
이상희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몇 년간 영도구 청학동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2016년 '신기산업'을 시작으로 청학동 주변에는 30개가 넘는 이색 로컬 커피숍이 자리하게 됐다.
이 과장은 "현재 업주가 부친의 공장을 개조해 커피숍으로 만들었다"며 "영도라는 섬이 주는 고유한 매력,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탁월한 전망, 맛있는 커피가 어우러져 청학동 일대는 '커피섬 영도'의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청학동 일대는 슬럼화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청학동은 커피'라는 말이 통할 정도로 SNS 등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로컬 커피가 줄을 이어 문을 열자 크고 작은 맛집 등도 들어섰다.
커피 인기는 9월 '제1회 청학 카페거리 영화제' 10월 '영도 커피 페스티벌 2019' 등으로 이어졌다.
영도구는 SNS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우리말과 영어로 된 '영도카페테마지도' 8천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커피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영도구 전역이 커피 거리와 다름이 없다"며 "마을공동체와 지속해서 소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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