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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냐 완도냐…산림청, 남부권 난대수목원 현장평가 완료
전날 완도 이어 거제 찾아…올해 안 입지 결정, 2029년까지 조성
2019-10-18 18:35:00최종 업데이트 : 2019-10-18 18:35:00 작성자 :   연합뉴스
국립 난대수목원 후보지인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대 산림

국립 난대수목원 후보지인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대 산림

거제냐 완도냐…산림청, 남부권 난대수목원 현장평가 완료
전날 완도 이어 거제 찾아…올해 안 입지 결정, 2029년까지 조성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립 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산림청이 후보지 중 한 곳인 경남 거제시를 찾아 현장 평가를 했다.
산림청 평가단 9명은 18일 오후 거제시가 제시한 난대수목원 후보지인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대를 방문해 식생, 입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 설명을 들었다.
난대수목원 유치 범거제시민추진협의회는 현장에서 평가단을 환영했다.
협의회는 난대수목원 유치를 염원하는 거제시민 16만여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평가단은 이어 거제시청으로 이동해 거제시가 준비한 발표를 듣고 서류를 평가했다.
거제시는 이날 현장 심사와 서류·발표심사 때 동부면 구천리 일대가 난대수목원 조성지로 최적의 생태 조건과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단에 강조했다.
구천리 일대는 해양성 난대기후에 속한 지역이다.
식물만 480여종에 이르는 등 500종이 넘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지 산림면적 200㏊ 중 98%가량이 국유지여서 따로 보상이 필요 없고 임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기존 도로가 있고 여러 방향으로 새 도로를 내기에도 행정적, 지리적 문제가 없어 진입로 개설 문제도 전혀 지장이 없다.
또 거가대교로 부산시와 곧바로 연결되고 남부내륙철도 개설 확정으로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 구천리 일대는 모든 입지 조건이 완벽해 후보지로 지정되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제4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남부권에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입지 선정을 한 후 국비 1천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난대수종 전시원, 임산물 판매장, 산림환경연구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춘 난대수목원을 조성한다.
거제시 외에 전남 완도군이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에 뛰어들었다.
산림청 평가단은 전날에는 완도를 방문했다.
산림청은 현장 평가 70%, 서류심사 30%를 입지선정에 반영한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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