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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수도권: 갓 담근 김장김치, 김 모락모락 수육 한 입에 '쏙'
양평서 김치보쌈 축제…강화 섬 트래킹, 첫 개방한 온릉 나들이도 강추
2019-11-15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9-11-15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먹음직스러운 김장 김치

먹음직스러운 김장 김치

[#꿀잼여행] 수도권: 갓 담근 김장김치, 김 모락모락 수육 한 입에 '쏙'
양평서 김치보쌈 축제…강화 섬 트래킹, 첫 개방한 온릉 나들이도 강추



(의정부=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은 평년보다 다소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겠다. 다만 대기가 정체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인천 강화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들이 많다.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섬들을 여행하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단경왕후의 온릉이 이번 주 처음 개방됐다.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됐지만 7일 만에 폐위된 그의 사연을 따라 역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양평에서는 '김치보쌈 축제'가 열린다. 갓 담은 김치를 수육과 함께 먹으면 진수성찬이 따로 필요 없다.

◇ 천혜의 자연 만끽하러 가을 섬여행 떠나볼까
인천 강화도로 섬여행을 떠나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자.
강화에는 교동도, 석모도, 볼음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섬들이 수두룩하다.
볼음도는 물이 빠진 개펄에서 바지락, 딱지조개, 구슬골뱅이 등을 주울 수 있는 '조개골해변'이 관광명소다.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한 이곳은 밀물 때도 수심이 깊지 않아 안전하다.
1.5㎞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인근 해송숲이 장관을 이룬다.



2017년 석모대교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석모도는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섬이다.
섬 내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이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이 볼거리다.
이곳에 있는 미네랄 온천에서는 석양을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야간 경관과 하늘의 별을 보며 즐기는 천연 해수욕이 일품이다.
온천수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염이나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과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가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힌다.
소원을 빌면 모든 바람이 이뤄진다고 전해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1천년 고찰이다.
눈썹바위로 불리는 높이 9.2m의 마애석불좌상과 천연동굴로 이루어진 석실이 유명하다.

◇ 7일의 왕비, 비운의 단경왕후 잠든 온릉
그동안 일반인 관람이 허용되지 않았던 조선 단경왕후의 온릉이 이번 주 처음으로 개방됐다.
사람들 발길의 때가 덜묻은 온릉을 천천히 거닐며 단경왕후의 비극적 사연을 알아보면 어떨까.
단경왕후(1487∼1557)는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의 첫 번째 비다.
연산군 처남인 신수근의 딸인 그는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됐다.
하지만 아버지인 신수근이 반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폐위됐다. 왕비가 된 지 단 7일 만이었다.
명종 12년에 세상을 떠나자 친정 거창신씨 선산에 묻혔다가 182년이 지난 1739년에 왕비로 복원되며 지금의 온릉으로 이장됐다. 당시 왕릉 격식에 걸맞게 정자각과 석물을 배치했다.
온릉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있어 일반 관람이 허용되지 않다가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직 관람객을 위한 부대 시설이 부족하지만 이점이 또 매력이다. 예전 모습을 간직한 온릉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만끽해 보자.

◇ 이웃들과 김장하고 돼지고기 수육이랑 한 점 어때요
양평 물맑은 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김장보쌈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이웃들과 함께 양평 친환경 농산물로 김장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갓 담은 보쌈김치에 돼지고기 수육 한 점 얹혀 먹으면 금상첨화다.
직접 김장을 할 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놓은 김장김치를 구매할 수도 있다. 현장에서 김장김치를 구매하면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축제장에서 문화예술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많으니 놓치지 말자.
jhch79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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