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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이용객 절반 이상 '만족'…제주항공 이용객 설문조사
면세쇼핑·편의시설·대중교통 등은 개선점…자가용으로 공항 이용 73%
2019-07-24 11:30:44최종 업데이트 : 2019-07-24 11:30:44 작성자 :   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무안공항 이용객 절반 이상 '만족'…제주항공 이용객 설문조사
면세쇼핑·편의시설·대중교통 등은 개선점…자가용으로 공항 이용 73%


(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의 절반가량이 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면세쇼핑·편의시설·대중교통 확대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제주항공이 6월 24~30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한 고객 634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3.9%P)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공항 이용에 '만족한다' 답했다.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으로는 '면세쇼핑'(29.7%), '편의시설 확충'(25.7%), '대중교통'(14.3%) 등을 꼽았다.
'면세쇼핑을 개선해야 한다'는 답변은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출국장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적다는 데에서 나온 반응으로 분석된다.
공항 이용자들의 교통수단은 전체 응답자의 73.3%가 자가용을 이용하며,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이용은 20.1%에 그쳤다.
무안공항이 1천800여대 규모의 무료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공항 활성화 방안에서 응답자의 14.3%가 '대중교통'을 꼽은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무안공항을 이용하면서 고려했던 요소가 '가까운 거리(78.7%)'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중교통 확충 등 접근성 개선이 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8.7%)이 처음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했으며, '2번째'(24.4%)와 '4번째'(9.1%)가 뒤를 이었다.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전에는 주로 '인천국제공항'(77%), '김해국제공항'(9%) 등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이 무안에서 운항하는 10개의 국제선 노선 중 가장 가고 싶은 노선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21.5%)를 꼽았으며 '베트남 다낭'(15.9%), '필리핀 세부'(15.6%)가 뒤를 이었다.
이들 노선 모두 동남아 지역 휴양지 노선으로 무안공항 이용객들은 휴양지 노선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에 개설되길 희망하는 노선으로 국내선은 '김포'(4.7%), '인천'(4.4%), '부산'(4.3%) 순으로 나타났고 국제선은 '괌'(5.2%), '삿포로'(3.5%), '오키나와'(3.2%)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무안국제공항에서 모두 27만2천400여 명의 국제선 여객을 태워 전체 이용객 35만5500여 명의 76.6%를 차지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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