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화순 국화축제 주차 봉변에 누리꾼 '분개'…단체행동으로 응징
2019-11-13 17:58:17최종 업데이트 : 2019-11-13 17:58:17 작성자 :   연합뉴스
화순 국화축제 주차 봉변에 누리꾼 분개…단체행동으로 응징 (PG)

화순 국화축제 주차 봉변에 누리꾼 분개…단체행동으로 응징 (PG)

화순 국화축제 주차 봉변에 누리꾼 '분개'…단체행동으로 응징


(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주차된 차량을 가로막고 적반하장으로 대응한 한 부부의 태도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며 네티즌들이 직접 응징에 나서는 등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0일 '적반하장 부부 때문에 하루 동안 차를 못 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전남 화순군 국화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인근 공터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저녁 6시쯤 돌아왔더니 산타페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산타페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빼주지 않자 결국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다음날 해당 주차장에 다시 찾아갔지만, 이번에는 스파크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알고 보니 전날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었던 산타페 차주의 부인 차량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식 태도가 어이없다'라거나 '관할 군청에 민원을 넣어서 버릇을 고쳐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차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주차장을 찾아가 문제의 발단이 된 차주의 차량을 앞뒤로 가로막는 단체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순군청 홈페이지에 민원 제기에 나섰고, 군청 홈페이지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비판이 확산하자 차주 부부는 보배드림을 통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 관계자는 "주차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시정할 부분이 있다면 시정 조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