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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침수 복구 총력…수위·유속 안정화
축제장 얼음판 70% 유지…복구·부유물 제거 나서
2020-01-09 11:40:45최종 업데이트 : 2020-01-09 11:40:45 작성자 :   연합뉴스
9일 오전 화천산어축제장 전경

9일 오전 화천산어축제장 전경

화천산천어축제 침수 복구 총력…수위·유속 안정화
축제장 얼음판 70% 유지…복구·부유물 제거 나서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근 내린 겨울 폭우에 침수된 화천산천어축제장이 9 일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약 75㎜의 비가 내렸지만, 축구장 26개 면적의 축제장 내 얼음판 가운데 약 70%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천군은 폭우에 축제장이 침수되자 축제장 빗물 유입을 막고자 야간에 물을 퍼내고 양수기를 돌리며 얼음판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얼음판 유지에 중요한 축제장 수위와 유속을 위해 화천군 재난구조대도 밤샘 수중작업에 참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애초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 흙탕물(탁도) 현상도 빠르게 개선돼 2∼3일 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축제장 통행로와 부스 등에 차올랐던 물은 대부분 빠진 상태다.
이날 화천군 전 직원은 축제 프로그램 시설물 재정비와 부유물 제거에 나서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애초 4일 개막하려다 포근한 날씨에 11일로 연기했지만, 폭우에 최근 또다시 개장일을 미룬 상태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 이사회는 11일 오후 회의를 통해 올해 최종 일정을 결정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한 것은 관광객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 주민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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