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3년간 '수도권·경상권 방문객 ↑'
평가 보고서 "체류 기간·재방문객 늘고 만족감·충성도 상승"
"수도권·해외언론 대상 홍보 강화 필요" 지적
2019-11-14 07:07:00최종 업데이트 : 2019-11-14 07:07:00 작성자 :   연합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강 그리고 장벽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강 그리고 장벽

울주세계산악영화제 3년간 '수도권·경상권 방문객 ↑'
평가 보고서 "체류 기간·재방문객 늘고 만족감·충성도 상승"
"수도권·해외언론 대상 홍보 강화 필요" 지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최근 3년간 방문객 거주 지역이 울산이 아닌 수도권·경상권 지역이 늘고, 체류 기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화제를 위한 체류 기간·재방문객이 늘고, 관람하는 영화 편수도 많아져 영화제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이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평가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년간 영화제 방문객 거주 지역은 울산 거주자가 감소하고,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은 증가 추세다.



지역별 방문객 비율이 수도권의 경우 2017년 4%, 2018년 16%, 2019년 20%, 경상권은 18%, 19%, 26%로 점차 늘고 있다.
대신 울산시 거주자는 52%, 31%, 27%로 줄어들었다.
체류 기간도 체류 없는 1일(80%→50%→44%) 방문객은 줄었다.
그러나 1박 2일(14%→21%→30%)이나 2박 3일(4%→12%→19%) 체류하는 방문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 대비 1박 2일 방문객은 16%, 2박 3일은 15% 늘어난 셈이다.
영화제 재방문객 역시 49%→56%→59%로 소폭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영화 관람 편수를 보면 1편은 2017년 63%에서 올해 36%, 2편은 24%에서 올해 22%로 줄었다.
그러나 3편은 6%에서 12%, 4편은 2%에서 8%, 5편은 2%에서 8% 등으로 점점 영화 관람하는 편수가 증가했다.
이를 두고 많은 작품을 관람하는 방문객이 늘어나는데, 영화 상영 프로그램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긍정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3년간 영화제에서 좋았던 프로그램 평균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영화 상영이 34.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시 13.67%, 개·폐막식 12.67%, 공연 11.67%, 체험 프로그램 7.67%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체험 18.42%, 전시 15.31%, 강연·토크 14.46%, 공연 13.38%, 개·폐막식 11.53%, 영화 상영 10.44% 순이었다.



동의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14일 "경상권에 이어 수도권 지역 관람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대상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행사인 만큼 해외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 게스트 참석 증가로 영화제 인지도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며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확보 또한 영화제 공신력 제고를 위해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기존에 열리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비롯한 3곳에서 처음으로 분산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 관람객 수는 총 9천130명으로 집계됐지만, 영화제 기간 닥친 태풍이라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개·폐막식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