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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신화와 전통 혼례문화의 결합'…제10회 혼인지 축제
이달 19∼2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서 개최
2019-10-14 15:06:16최종 업데이트 : 2019-10-14 15:06:16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 혼인지 축제 개막

제주 혼인지 축제 개막

'탐라국 신화와 전통 혼례문화의 결합'…제10회 혼인지 축제
이달 19∼2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서 개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고유의 혼례잔치 축제인 제10회 혼인지 축제가 이달 19일과 20일 이틀 간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 일원에서 열린다.


온평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19일에 축제를 알리는 벽랑국 삼공주의 혼례행렬을 시작으로 삼공주 추원제, 개막식, 전통혼례, 민속경기,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해녀난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삼공주 혼례행렬은 온평리 전 주민이 참여해 '삼성혈에서 솟아난 삼신(三神)이 온평리에 이르러 바다에 떠오르는 석함을 보고 쾌성을 지르고, 세 처녀가 뭍으로 올라와 첫발을 딛는 모습'을 황루알에서 혼인지까지 재연해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엔 열운이 혼례(다문화가정), 마을제 재연(유고식 마을제, 본향제), 요리경연, 축하공연, 폐막식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성산읍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혼인지 축제는 제주의 신화와 전통문화를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고영욱 온평리장은 "탐라신화와 전통혼례가 결합한 이색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신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혼인지 마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혼인지는 탐라국 개국신화의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만나 혼인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혼례장소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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