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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국제 여객 36.1% 감소…"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
여객 감소에 국제선 2월 말까지 휴항…국내 여객은 2.7% 증가
2020-01-09 10:13:08최종 업데이트 : 2020-01-09 10:13:08 작성자 :   연합뉴스

동해항 국제 여객 36.1% 감소…"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
여객 감소에 국제선 2월 말까지 휴항…국내 여객은 2.7% 증가

(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서도 일본으로 가는 내국인 여행객이 급감했다.

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은 2018년 5만3천216명에서 지난해 3만4천19명으로 36.1% 감소했다.
일본으로 가는 여객은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급속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여행객 감소로 경영 상태가 악화하자 여객선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휴항을 결정했다.
동해항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본 사카이미나토로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항로가 개설돼 있다.
반면 지난해 국내 여객선 수송실적은 48만5천388명으로 전년 47만2천532명보다 2.7% 증가했다.
연안여객선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과 KTX 강릉선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특히 강릉∼울릉 항로는 KTX를 통해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16.4% 증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하면 국제 여객은 회복을 낙관할 수 없으나, KTX가 동해까지 조기 개통될 경우 연안여객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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