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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호남권: "함평에만 있다"…한 줄기에 1천538송이 활짝 '천간작'
함평 백만송이 '대한민국 국향대전'…전북 순창에선 '장류 축제' 개막
2019-10-18 11:00:05최종 업데이트 : 2019-10-18 11:00:05 작성자 :   연합뉴스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으로

국화 향기 가득한 함평으로

[#꿀잼여행] 호남권: "함평에만 있다"…한 줄기에 1천538송이 활짝 '천간작'
함평 백만송이 '대한민국 국향대전'…전북 순창에선 '장류 축제' 개막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10월 셋째 주말인 19∼20일 호남권은 대체로 맑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백만 송이 국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전남 함평과 매콤 달콤한 고추장 내음이 손짓하는 전북 순창에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자.

◇ 백만 송이 국화 향기 속으로…대한민국 국향대전
봄이면 나비대축제로 나들이객 발길을 끌어모으는 함평엑스포공원이 백만 송이 가을 국화 향기로 가득 찼다.
가을 국화 축제의 대명사로 꼽히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8일 시작해 내달 3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기획 작품을 정원 곳곳에 선보였다.
중앙광장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독립문을 실제 크기로 만든 대형 국화조형물을 설치했다.



백범 김구 선생을 형상화한 국화 조형물이 독립문 작품 바로 옆에 들어섰다.
아픈 역사지만 아이들에게 전해야 할 '위안부' 피해자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도 국화로 꾸몄다.
하나의 뿌리와 줄기에서 1천538송이 국화가 피어난 천간작은 함평에서만 볼 수 있다.
몽환적인 배경을 연출해 최근 인기가 높은 핑크뮬리 군락도 공원 한편을 장식했다.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시작해 밤 9시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경관조명을 비롯한 야간조형물 600여 점으로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는 앵무새 먹이 주기, 문화예술 공연, 군립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등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누리려면 성인 7천원, 청소년과 군인 5천원, 어린이와 노인 3천원 등 입장권을 사야 한다.



◇ 고추장의 고장서 즐기는 매운맛…순창 장류 축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순창 장류 축제'가 주말 동안 전북 순창군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에서 열린다.
축제는 '천 년의 장맛! 백 년의 미소!'를 주제로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400명이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와 내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할 고추장 타임캡슐 행사, 숯불 꼬치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전국 골목의 숨겨진 떡볶이 맛집들이 총출동해 미식가를 유혹한다.
맛집마다 순창 고추장을 넣은 비법 소스로 만든 떡볶이를 선보여 축제장의 맛을 한껏 끌어올린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객을 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세계의 다양한 소스를 맛보고 즐기는 세계발효 소스 박람회와 발효 소스 토굴 체험, 장류 사진전 등이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개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경관 조명과 길바닥 아트 등이 설치돼 밤에도 축제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순창에서 만든 고추장은 맛이 월등해 궁중의 주방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받아 순창 고추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소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s@yna.co.kr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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