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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헛바퀴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컨벤션홀·호텔·백화점·수족관 등 2020년 완공 목표
2016-09-20 10:55:11최종 업데이트 : 2016-09-20 10:55:11 작성자 :   연합뉴스
16년 헛바퀴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_1

16년 헛바퀴 수원컨벤션센터 27일 착공
컨벤션홀·호텔·백화점·수족관 등 2020년 완공 목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 16년간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수원시는 27일 오후 5시 영통구 이의동 사업부지에서 염태영 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MICE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

수원시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천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3천976㎡)와 광장(7천29㎡)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토지비 1천40억 원과 건축비 2천250억 원 등 총 3천290억 원이 들어간다.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수원시는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을 통해 750부스, 1천부스, 1천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증축을 대비한 건물하중 등을 계산해 1단계 조성사업 설계에 반영했다.
1천250부스 규모의 4단계 확장사업을 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공사와 함께 상업시설 공사를 병행한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천 톤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선제로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 행사 후에는 광교호수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윤도현 밴드, 변진섭, 소찬휘, 손승연 등 인기 가수들과 수원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 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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