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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홈피 첫 도민 배너광고는 "아기고양이 분양"
'살아가는 이야기' 공모 게재…일주일간 첫 화면 장식
2016-04-11 11:08:40최종 업데이트 : 2016-04-11 11:08:40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홈피 첫 도민 배너광고는

경기도 홈피 첫 도민 배너광고는 "아기고양이 분양"
'살아가는 이야기' 공모 게재…일주일간 첫 화면 장식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아기 고양이를 분양합니다. 사랑 가득한 새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첫 화면의 메인 배너 광고 문구다. 어린아이가 고양이를 담은 선물상자를 든 일러스트도 넣어 눈길을 끈다.
배너를 클릭하면 부천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김동영이라고 소개한 게시자가 광고를 한 사연이 나온다.



"작년 여름에 아버지께서 고양이 두 마리를 분양받아 오셨는데 일 년도 되지 않아 올해 3월 15일에 6마리나 되는 새끼 고양이를 낳았습니다. 아버지와 상의해 그중 한 마리만 키우고 나머지 아기들은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젖을 다 떼고 분양할 거라 메일 보내주시면 커가는 동안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게시글에는 분양하려는 아기 고양이들의 털 색깔 등 생김새도 담았고 끝에는 게시자의 이메일 주소를 명기했다.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도민에게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난 8일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배너광고다.
첫 배너광고 후보로는 '국가유공자인 할아버지를 기억해달라', '헌혈 200회 한 간호조무사', '대리운전사인데 너무 힘들다' 등 모두 8개 사연이 올랐고 경기도청 홍보미디어담당관실의 심의끝에 아기 고양이 분양 광고가 뽑혔다.
배너광고 신청은 도 홈페이지 '배너를 드립니다' 코너를 이용하면 되고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살아가는 이야기'이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1주일간 게시하며 심의절차 등으로 게시 이틀 전인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접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열린 공간인 홈페이지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메인 배너를 도민이 공유하도록 했다"며 "게재 비용은 무료이며 게시된 사연을 SNS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파일과 브로마이드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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