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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4위 노리는 KIA에 '고춧가루'(종합)
'김광현 중간계투' SK, 한화 꺾고 9연패 탈출 '구창모 4승' NC, 롯데전 12연승…3안타로 1-0 승리 '조동찬 결승포' 삼성, 넥센 누르고 3연승
2016-09-25 17:57:59최종 업데이트 : 2016-09-25 17:57:59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4위 노리는 KIA에 '고춧가루'(종합)_1

-프로야구- 케이티, 4위 노리는 KIA에 '고춧가루'(종합)
<<이날 열린 4경기 결과를 종합합니다.>>'김광현 중간계투' SK, 한화 꺾고 9연패 탈출
'구창모 4승' NC, 롯데전 12연승…3안타로 1-0 승리
'조동찬 결승포' 삼성, 넥센 누르고 3연승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4위 자리를 노리는 KIA 타이거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케이티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의 끈질긴 추격을 8-7로 뿌리쳤다.
23일 안방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1로 이겨 상대를 9연패에 몰아넣었던 케이티는 이날은 4강 싸움에 갈 길 바쁜 KIA까지 잡고 2연승했다.
4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5위 KIA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수비와 마운드가 동시에 무너져 LG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4경기밖에 남지 않은 6위 SK 와이번스와는 2.5경기 차로 줄었다.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SK는 문학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전 6연패에서도 벗어나면서 상대 전적 5승 11패로 한화와의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SK는 선발 윤희상에 이어 6회부터는 에이스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리는 등 총력을 퍼부었다.
윤희상은 5이닝을 홈런 하나를 포함한 3안타와 볼넷 둘을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나주환이 2회 투런포에 이어 7회에는 3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 김태균은 이날 홈런 두 방으로 타점 4개를 보태 통산 1천147타점을 올렸다.
장종훈(1천145타점)을 넘어 한화 구단 통산 최다타점 기록을 새로 쓰고 KBO 리그 통산 타점 순위에서도 장종훈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으나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2위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최근 4연승을 거뒀다. 롯데전 12연승 행진도 벌였다.
NC는 안타와 볼넷 세 개씩을 뽑는 데 그쳤지만 6안타를 치고 볼넷 6개를 얻은 롯데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리면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의 잔루는 12개나 됐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조동찬의 결승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7-5로 제압했다.
5-5로 맞선 8회 조동찬이 이보근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4연패를 당했다.

◇ 수원(케이티 8-7 KIA) = 케이티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고른 뒤 박용근이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에는 오정복의 안타와 KIA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김연훈의 안타까지 이어져 만루를 채웠다.
이대형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케이티는 박용근의 평범한 땅볼을 KIA 2루수 김주형이 놓쳐 주자 2명이 홈에 더 들어왔다.
케이티는 4회말 1사 2루에서 김연훈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고, 박용근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져 6-0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6회초 반격의 시동을 넣었다.
윤정우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1타점 안타가 터졌고, 이범호까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량득점 기회에서 브렛 필의 3루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김주형의 안타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케이티는 6회말 2사 2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와 2루 도루, 대타 이진영의 적시타를 앞세워 곧바로 8-3으로 달아났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필의 2루타로 2점을 따라간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반전 기회를 엿봤다.
1사 후 김주찬의 2루타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필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대타로 등장한 최원준의 중견수 앞 안타로 KIA는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윤완주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 문학(SK 9-4 한화) = SK가 1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고 나서 김동엽의 좌월 스리런포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에릭 서캠프는 1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2회부터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SK는 심수창을 상대로도 2회 1사 1루에서 나주환이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려 6-0으로 앞섰다.
한화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의 좌월 투런 아치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발 윤희상의 투구 수는 77개에 불과했지만 SK는 6회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7회말 무사 1,3루에서 나주환이 한화 송은범을 중월 3점 홈런포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SK 세 번째 투수 서진용이 마운드에 오른 9회 김태균이 다시 투런포를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 마산(NC 1-0 롯데) = 롯데 선발 레일리의 호투에 눌려 3회까지 몸에맞는 공으로 한 차례만 출루했을 뿐이던 NC가 4회말 '행운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욱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향했다. 단타로도 막을 수 있었으나 타구 예측을 잘못한 롯데 좌익수 김문호가 한 번 튄 공을 뒤로 빠뜨려 펜스까지 굴러가게 하면서 3루타가 됐다.
이어 김성욱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는 5회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하는 등 수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 투수 임창민, 김진성이 차례로 등판한 6회에도 사4구로만 2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또 득점없이 돌아섰다.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 선두타자 김준태가 NC 이민호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 다시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 대구(삼성 7-5 넥센) = 2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말 타자일순하고 넉 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흥련이 좌전안타로 처음 출루했고 1사 후 김상수, 박해민,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이어 구자욱의 내야땅볼 때 넥센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1사 만루가 되자 최형우, 이승엽이 잇달아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역전했다.
삼성은 5회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우전안타 때 주자 구자욱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추가 득점했다.
샴성은 7회 이택근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성의 2루타로 두 점을 내줘 넥센에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1사 후 조동찬이 이보근에게서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다시 앞서나갔다.
1사 후에는 김재현의 안타와 폭투에 이은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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