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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13일 임시회…누리과정 놓고 재충돌 예고
2016-01-12 19:13:50최종 업데이트 : 2016-01-12 19:13:50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13일 임시회…누리과정 놓고 재충돌 예고_1

경기도의회 13일 임시회…누리과정 놓고 재충돌 예고
더민주 "남경필 수정안 거부"…새누리 "0원 누리예산 저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임시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도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본회의장에서 다시 충돌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누리과정TF팀은 12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남경필 지사의 수정예산안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누리과정TF팀 관계자는 "남 지사가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이는 인기영합적 발상인 만큼 해당 예산안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를 부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예결위를 통과한 누리과정 '0원 예산'을 포함한 예산안 원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며 "새누리당이 의장석을 점거하더라도 지난번처럼 원안 가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도 대표단 회의를 개최해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과 도 역점사업 예산을 추가한 수정예산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대표단 관계자는 "의원 발의에 17명 이상이 필요하고 필요 인원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우리당의 수정예산안을 부결시키고 원안을 통과시키려 할 경우 분명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13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서 이날 결정사항에 대해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도의회는 13일 오전 11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끝에 지난달 31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 사태와 함께 보육 대란에 직면했다. 이 과정에서 의장석을 점거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에 거친 몸싸움이 빚어져 다수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폭력사태까지 벌어졌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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