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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의 달인' 전통주 개발 경기농기원 이대형 연구사
'산삼가득주' 누적판매 30만 상자…'허니와인' 국제주류품평회 금상
2016-12-08 09:24:19최종 업데이트 : 2016-12-08 09:24:19 작성자 :   연합뉴스
'지방행정의 달인' 전통주 개발 경기농기원 이대형 연구사_1

'지방행정의 달인' 전통주 개발 경기농기원 이대형 연구사
'산삼가득주' 누적판매 30만 상자…'허니와인' 국제주류품평회 금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제가 개발한 전통주로 지역 농가 소득이 늘고 애주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죠"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 지역경제분야(전통주)'에 선정된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대형(42) 농업연구사(이학박사).



행정자치부는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특별히 기여한 최고의 공무원을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이 연구사를 포함해 13명이 선발됐다.
배재대학교대학원에서 생물학 석·박사를 취득한 이 연구사는 우리술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에서 전통주 연구개발 업무를 1년 6개월간 담당했다.
그러나 사기업의 한계를 느낀 이 연구사는 다양한 전통주 연구를 위해 2008년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옮겼다.
2009년 사포닌을 230㎎/L에서 550㎎/L로 2배가량 증가시킨 특허기술이 적용된 '산삼가득주'를 내놓아 공전의 히트를 쳤다. 누적 판매량이 30만상자(202억)에 달한다.



산삼가득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주최하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2012부터 4년 내리 경기도 대표 술로 선정됐고 2014∼2015년에는 약주 부문 대상도 차지했다.
100% 벌꿀을 이용해 제조한 '허니와인'은 2013∼2015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
허니와인은 2014∼2015년 세계적인 식음료 품질평가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최고상(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1961년 시작된 몽드셀렉션은 영국의 IWSC(International Wine&Spirit Competition), 미국의 SWSC(San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와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로 알려졌다.



이 연구사가 민간에 기술 이전한 전통주는 산삼가득주를 포함해 9가지로 지금까지 경기미 215t, 산양삼 2t, 벌꿀 1.3t 등 경기도 농산물이 전통주 제조에 사용됐다.
증류주 숙성단축과 콩 막걸리 제조 등 4건의 특허를 보유한 이 연구사는 국내외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꾸준히 게재하는 등 전통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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