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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 예비학급' 확 늘린다
다문화학생 2만3천명에 예비학급은 62개, 900명 불과…지원 조례 추진
2016-12-08 16:15:20최종 업데이트 : 2016-12-08 16:15:20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 예비학급' 확 늘린다
다문화학생 2만3천명에 예비학급은 62개, 900명 불과…지원 조례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예비학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은 2만3천72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국어교육 예비(특별)학급을 이용하는 인원은 전체의 26분의 1 수준인 900명가량이다.
도내에 운영중인 예비(특별)학급은 초·중학교 56개교에 62개 학급이다.
이 가운데 국비가 지원되는 예비학급은 중학교 33개교에 34개 학급, 전액 도비가 투입되는 특별학급은 초등 21개교·중학 2개교 등 23개교에 28개 학급이다.
한국어교육 예비(특별)학급은 하루의 일정시간에 운영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원래 학급에서 수업을 듣는다.
예비학급의 경우 외부강사를 배치하며 특별학급에는 담당교사를 배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이 3년 사이에 배로 늘어났다. 한국어 수업을 따라가기 특히 어려운 양부모외국인 자녀가 4천677명, 중도입국 자녀는 2천500명이나 된다"며 "현재 예비(특별)학급으로는 이들의 한국어 교육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비로 운영하는 예비학급은 언제든지 지원이 끊길 수 있고 도비로 운영하는 특별학급은 교사 정원에 묶여 늘리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도의회 윤화섭(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도교육청이 예비학급을 설치·운영할 수 있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안에 대해 도교육청도 찬성 입장을 밝혀 내년 신학기부터 예비학급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은 내년 2월 예정된 도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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