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희생학생 꿈 이어주오' 416장학재단 장학생 208명 선발
제1기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모범교원 11명에겐 연구비
2016-12-01 13:59:16최종 업데이트 : 2016-12-01 13:59:16 작성자 :   연합뉴스
'희생학생 꿈 이어주오' 416장학재단 장학생 208명 선발_1

'희생학생 꿈 이어주오' 416장학재단 장학생 208명 선발
제1기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모범교원 11명에겐 연구비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못다 이룬 꿈을 잇고자 설립된 재단법인 416단원장학재단이 장학생 208명과 모범교사 11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장학재단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단원고 학생 250명의 꿈을 관리직, 경영·회계·사무, 금융·보험, 교육 및 자연·사회과학 연구, 법률·경찰·소방, 보건·의료, 사회복지 및 종교 등 18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공모했다.
1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고양 A고등학교 1학년 황모(16)군은 평소 아이디어 공책을 갖고 다니며 발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적고 직접 만들어보는 '예비 과학자'로 학교에서 유명하다.
'쉽게 꺼낼 수 있는 책장'이란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 경기도 발명품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과학자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황군을 비롯해 선발된 장학생은 초등학생 83명, 중학생 63명, 고등학생 62명 등이다. 이들에겐 초·중·고교별로 1인당 50만원, 7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 총 1억4천760만원이 전달된다.
장학생 선발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공모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419명이 지원했다.
장학재단은 당초 세월호 희생 학생 수인 250명에게 장학증서를 줄 계획이었으나, 초등학생 부분의 지원자가 미달해 208명만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안전교육과 희생정신, 제자 사랑 분야에서 뛰어난 '모범 교직원' 11명도 선정해 1인당 연구비 100만원씩, 총 1천100만원을 지원했다. 11명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한 단원고 교원 수이다.
장학재단은 내년부터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4월16일에 단원장학재단 장학생과 모범교원을 선정해 장학증서와 연구비 증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416단원장학재단은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꿈을 이어가고자 작년 4월 출범했다. 기금은 학생과 교원 등 교육계의 자발적인 기부로 현재까지 약 13억원을 모았다.
young8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