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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작은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 건립(종합)
수원시, 국제자매결연 시엠립주 프놈끄라옴마을서 준공식
2016-11-24 15:35:13최종 업데이트 : 2016-11-24 15:35:13 작성자 :   연합뉴스
캄보디아 작은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 건립(종합)_1

캄보디아 작은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 건립(종합)
<<캄보디아 부총리 코멘트, 김진표 의원 참석 내용 추가
현지행사 사진 추가>>수원시, 국제자매결연 시엠립주 프놈끄라옴마을서 준공식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작은 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를 건립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오전 9시(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학교는 전체면적 1천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수원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올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염태영 시장은 준공식에서 "프놈끄라옴 마을 청소년들이 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수원시 방문단 80여 명,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무)과 띠아 바인 캄보디아 부총리, 킴 분송 시엠립주지사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띠아바인 캄보디아 부총리는 "프놈끄라옴 중·고등학교 건립을 통해 수원시와 시엠립주, 나아가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수원시에서 건립한 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해 지역은 물론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이 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년∼2015년에는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프놈끄라옴 마을 지원 3단계 사업의 핵심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맺고 학교 건립을 준비해왔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수여성병원·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봉사단 29명이 동참해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고 안경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 나머지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귀국한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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