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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완화' 조례안 20명 서명
'3당체제' 현실화되나…더민주·새누리 소속이 17명
2016-06-02 17:41:35최종 업데이트 : 2016-06-02 17:41:35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완화' 조례안 20명 서명
'3당체제' 현실화되나…더민주·새누리 소속이 17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의 3당 체제 개편을 위한 조례안에 20명의 의원이 서명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등 양당 소속이 아닌 도의원이 3명에 불과한데다 10명 이상이면 가능한 조례안 발의에 예상 밖으로 많은 의원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 당 김지환(국민의당·성남8)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3일 대표 발의한다.
조례안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명 이상'에서 '9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김 의원 외에 같은 당 김치백 의원과 무소속 김경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13명, 새누리당 의원 4명 등 모두 20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더민주 73명, 새누리당 52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1명 등으로 교섭단체는 더민주와 새누리당 등 2개 정당뿐이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가 3당 체제로 바뀌면서 도의원들도 3당 체제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더민주와 새누리당을 탈당할 의원들이 꽤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는 전체 의원 수의 6.7%인 20명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지만, 경기도의회는 11.7%인 15명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꾸리게 규정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 9.4%, 부산시의회 10.6%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과거 더민주 소속이었던 김 의원과의 친분 관계로 서명한 의원이 상당수일 것"이라며 "서명한 의원들이 모두 제3의 교섭단체에 합류할 뜻을 가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례안은 14∼28일 열리는 도의회 제311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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