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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축구> '무실점 선방' 구성윤에 양팀 감독 모두 칭찬(종합)
2016-06-02 23:54:38최종 업데이트 : 2016-06-02 23:54:38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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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축구> '무실점 선방' 구성윤에 양팀 감독 모두 칭찬(종합)
<<본문 3번째 문장의 '김진혁'을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으로 수정하고 한국의 공수에 대한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의 평가를 추가합니다.>>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구성윤(195㎝·콘사도레 삿포로)이 한결 나아진 골문 수비를 펼치며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 격파에 한몫했다.
구성윤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첫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무실점 선방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A대표팀의 스페인 원정 평가전에서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실수가 부각된 뒤였던 만큼 이 경기에서는 골키퍼 포지션이 더욱 주목받았다.
구성윤은 전반 35분 나이지리아 세이비어 갓윈의 크로스에 이어 타이워 아워니이가 넘어지며 찬 공을 막아내는 등 골문을 굳게 지켰다.
상대가 문전으로 띄운 수차례 크로스를 정확히 쳐낸 구성윤은 후반 종료 직전에는 압둘라만 타이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하자 또다시 선방했다.
구성윤은 3월 28일 알제리와의 2번째 평가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껴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당시는 전반 22분 이창민(제주)의 선제골에 이어 문창진(포항)의 멀티골로 완승했던 만큼 수문장 자리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구성윤에 대한 인상은 지난 1월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 당시 실수로 실점 위기를 초래하는 등 불안했던 모습이 더욱 강했다.
그러나 이날 나이지리아전에서 구성윤의 선방은 양 팀 감독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동준(성남) 대신 구성윤을 선발로 내세운 데 대해 "나이지리아보다 우리 선수들의 신장이 작았다"면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최규백(전북) 외에는 모두 180㎝가 안 돼 세트피스 상황에 대비해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경기를 너무 잘해줬다"면서 "상당히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도 "한국의 수비가 견고했다"면서 "중앙수비수와 골키퍼의 키가 커서 공략하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수비진영에서 볼을 돌리다 수차례 나이지리아에 빼앗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아시아 감독은 "한국팀의 수비는 좋았다"면서 "오히려 공격 쪽에서 찬스를 잡지 못한 것이 한국의 약점이었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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