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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축구> '아데박' 흔들린 서울, 2차전도 고민
데얀은 경고누적으로 출전불가…윤승원 등 젊은 공격수 파격발탁 가능성
2016-11-28 08:26:15최종 업데이트 : 2016-11-28 08:26:15 작성자 :   연합뉴스
< FA컵축구> '아데박' 흔들린 서울, 2차전도 고민_1

< FA컵축구> '아데박' 흔들린 서울, 2차전도 고민
데얀은 경고누적으로 출전불가…윤승원 등 젊은 공격수 파격발탁 가능성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일격을 당한 FC서울이 결승 2차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에 1-2로 패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서울이 '더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달 3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공격진이다.
올해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은 경고누적 탓에 2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1차전에서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데얀의 공백은 서울로선 쉽게 극복하기 힘든 악재다.
상대 팀인 수원의 서정원 감독조차 "데얀은 공격에서 경험이 많고 능력 있는 선수다. 데얀의 출전 여부에 따라 서울의 플레이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을 정도다.
서울 입장에선 '아데박 트리오'의 나머지 축인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지만,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결승골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박주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1차전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차전까지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득점 2위를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1차전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41분 팀 동료 김치우가 아드리아노를 향해 찔러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장면이 서울 팬들이 꼽는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거론될 정도였다.
아데박 트리오가 없는 상황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던 공격수 윤주태의 기용 가능성도 미지수다.
상무 입대가 확정된 윤주태는 1차전에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황 감독이 윤승원(21) 등 서울의 젊은 공격수들에게 눈을 돌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윤승원은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된 지난 6일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K리그에 데뷔한 선발 공격자원이다. 젊은 선수들을 파격적으로 발탁하는 것으로 유명한 황 감독은 전날 1차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윤승원의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1차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가 길었던 점을 고려해 조커로 내보낸 아드리아노의 회복 상황을 보고 2차전 공격진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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