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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1·2위 맞대결에 양 팀 감독 "쉬운 상대 아냐"
4연승·1위 대한항공-3연승·2위 한국전력 맞대결
2016-11-20 14:28:10최종 업데이트 : 2016-11-20 14:28:10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1·2위 맞대결에 양 팀 감독

<프로배구> 남자부 1·2위 맞대결에 양 팀 감독 "쉬운 상대 아냐"
4연승·1위 대한항공-3연승·2위 한국전력 맞대결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초반 돌풍을 이어가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선두 자리를 놓고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올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대한항공은 7승 1패(승점 20)로 압도적인 '고공행진'을 벌이고, 범실을 줄이는 탄탄한 배구를 하는 한국전력은 6승 3패(승점 16)로 그 뒤를 2위로 바짝 쫓는다.
대한항공은 역대 전적 61승 11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는 한국전력을 제물로 1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고, KOVO컵 우승에 이어 V리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는 한국전력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기원(65) 대한항공 감독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면서도 "어디 쉬운 게임이 있었나 싶다"면서 "한전은 범실이 적은 팀이다. 쉬운 팀이 아닌데, 우리가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법을 내놓았다.
올해 높이를 앞세운 철벽 배구를 하는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높이는 상대적이다. 우리 팀도 블로킹이 (유독) 잘 되는 팀이 있다. 우리 세터가 어떻게 (토스를) 요리하느냐가 과제다. 상대하는 팀이 특별히 높다고 해서 특별한 걸 준비하진 않는다"고 자신했다.
지난달 20일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0-3으로 패했던 한국전력 신영철(52) 한국전력 감독은 "1위와 맞대결은 항상 부담이다. 지난번 1라운드 대한항공전은 올해 경기 중 가장 무의미하게 진 경기"라고 칼을 갈았다.
신 감독은 "그날 경기를 계기로 팀 시스템을 바꿨을 정도다. (전)광인이와 (서)재덕이의 자리를 바꿨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17일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여 간신히 승리했다.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선수 체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신 감독은 "하루만 더 쉬면 좋겠지만, 몸이 무거워도 어쩔 수 없다. 선수가 경기에 들어가면 이유 불문하고 경기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공이 폭탄이다'라고 생각하라고 주문했다"며 웃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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