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근로자 76명 임금 안주고 빚 갚거나 생활비로 쓴 '나쁜 사장'
2016-11-10 19:26:07최종 업데이트 : 2016-11-10 19:26:07 작성자 :   연합뉴스
근로자 76명 임금 안주고 빚 갚거나 생활비로 쓴 '나쁜 사장'_1

근로자 76명 임금 안주고 빚 갚거나 생활비로 쓴 '나쁜 사장'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근로자들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주는 대신 본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반도체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화성시 소재 모 반도체 제조업체 대표 유모(46)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씨는 근로자 76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등 14억1천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거래처로부터 대금 22억원을 받아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능력이 있었는데도 일부러 돈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직원들에게 줘야할 돈을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송금한 뒤 개인 계좌로 이체하고서 채무를 변제하거나 생활비 등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거래대금과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악덕 사업주를 구속 수사 등을 통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