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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축구> '3연승 우승' 한국, AFC U-19 챔피언십 악몽 떨쳐내
이승우 "복귀 후 시간 지나며 좋은 모습 되찾아 기쁘다"
2016-11-12 22:43:07최종 업데이트 : 2016-11-12 22:43:07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컵축구> '3연승 우승' 한국, AFC U-19 챔피언십 악몽 떨쳐내
이승우 "복귀 후 시간 지나며 좋은 모습 되찾아 기쁘다"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 U-19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17세 이하(U-17)가 주축이 된 팀이기는 했지만,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운영이 두드러졌다.
한국은 이란전과 잉글랜드전 승리에 이어 3연승으로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불과 한 달 전 바레인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털어냈다.
당시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으로,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었다.
결국, 대표팀은 U-20 월드컵을 7개월 앞두고 사령탑인 안익수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한국은 정정용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 등을 꺾으며 우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바르샤 보이'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스피드와 드리블이 국제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하며 공격력을 뽐낸 것도 성과였다.
'골 넣는 수비수' 이유현(단국대)이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이승우, 백승호(바르셀로나B), 강지훈(용인대), 엄원상(광주금호고), 윤종규(신갈고), 조영욱(언남고) 등이 한 골씩 고르게 득점했다.
정정용 임시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며 "공격에서 빠른 공수전환과 볼 소유 두 가지를 주문했다"면서 "공격 완성도가 60~70% 이상은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수비는 여건이 안 돼 기존 틀을 가지고 했다"면서 "밸런스에서 미흡함이 있었는데 남은 기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소감으로 "만족스러웠다. 대표팀에 녹아드는 것은 문제없었다. 뛰는 위치도 어디든 다 괜찮았다"면서 "대회가 끝난 만큼 소속팀에 가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징계로 뛰지 못하다 보니 복귀했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한 게 당연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모습을 되찾고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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