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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무한돌봄' 꼭 필요한 가정에…타깃형복지 전환
2016-03-11 09:55:34최종 업데이트 : 2016-03-11 09:55:34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 '무한돌봄' 꼭 필요한 가정에…타깃형복지 전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세분화해 꼭 필요한 가정을 돕는 타깃형 복지로 전환한다.
무한돌봄 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상황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도의 특색사업인데 현금 위주의 지원 탓에 수혜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도는 우선 지원 기준을 최저생계비 200% 이하에서 중위소득 80% 이하(4인기준 월 351만원)로 확대하고 생계비 지원액은 2.3% 인상하기로 했다. 4인기준으로 생계비 지원액이 110만5천원에서 113만1천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은 주소득원의 실직, 병환 등 일시적 위기사유가 발생한 가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대 6개월까지 국가의 긴급복지 지원을 받은 후에도 위기상황을 벗어나지 못할 경우 무한돌봄 사업으로 3개월의 생계비(4인기준 110만5천원)를 지원했는데 현금 대신 현물이나 주거환경개선·의료검진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간병비와 항암치료비 지원을 신설해 간병비는 최대 70만원, 항암치료비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한돌봄 사업을 세분화하고 위기 극복의 의지가 있는 가정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며 "사회복지공무원의 권한을 강화해 이들이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최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08년부터 무한돌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만7천38가구에 1천212억원을 지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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