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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선 벽 넘나…중진들 포진 안양 총선 판도는
5선 이석현, 4선 이종걸·심재철 '수성 대전'
2016-03-11 16:40:36최종 업데이트 : 2016-03-11 16:40:36 작성자 :   연합뉴스
5·6선 벽 넘나…중진들 포진 안양 총선 판도는
5선 이석현, 4선 이종걸·심재철 '수성 대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4·13 총선 여야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4선 이상 중진들이 포진한 경기도 안양의 3개 선거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안양동안갑과 안양만안 지역구는 각각 5선과 4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안양동안을은 4선의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버티고 있다.
자연스레 '현역 물갈이', '전략 '공천' 바람을 잠재우고 이들 중진의원이 지역구 수성과 함께 5∼6선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6선 고지를 노리는 더민주 이석현 부의장의 안양동안갑은 지역정계에서 야당 우세 지역구로 분류돼 경선 통과가 관건으로 꼽힌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안양동안갑을 경선지역으로 10일 결정했으며 이 부의장의 상대는 민병덕 변호사다.
이 부의장 측은 여민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3월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록) 결과, 이 부의장이 25.1%의 지지율로 민병덕(7.8%), 권용준(13.5%), 윤기찬(4.9%), 곽선우(1.2%) 후보를 크게 앞선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법률고문인 민 변호사는 '안양의 박원순'을 자청하며 조직과 인지도 열세 만회에 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윤기찬 변호사와 권용준 안양시 의정회 회장 등이, 국민의당에서는 스포츠전문 변호사 출신인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19대 총선의 이 부의장 득표율은 54.85%, 새누리당 최종찬 후보 45.14%로 이 부의장이 9.71% 포인트 리드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3명의 다선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10일 단수 공천됐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원내대표와 함께 더민주 예비후보로 등록한 도의원 3선의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단수 공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11일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가 공천 후유증을 씻고 본선에 오르더라도 지역민심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뉴타운 등 숙원사업이 무산된 결과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노충호·장경순 전 도의원과 임호영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치르는데 지명도에서 모두 이 원내대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원내대표는 50.87%의 득표율로 44.47%의 새누리당 정용대 후보를 6.4% 포인트 앞섰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의 안양동안을은 여당 우세지역인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 단수공천으로 할지 경선지역으로 갈지 결정하지 않았다.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단장을 지낸 안기영 전 도의원이 경선 상대로 꼽히는데 지역정계에서는 심 최고위원이 비박계로 분류되는 탓에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심 최고위원 측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후보적합도를 여론조사(3월 2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록)한 결과 37.0%로 22.3%의 안기영 전 도의원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더민주에서는 이정국 지역위원장과 박용진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정의당 정진후 국회의원(비례)과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관심사다.
지난 총선에서 심 최고위원은 51.68%의 득표율로 45.08%의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를 6.60% 포인트 앞섰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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