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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도청 사무실 점거농성 장애인단체 면담
"주장에 공감…복지거버너스 함께 만들어 논의하자"
2016-05-24 11:21:22최종 업데이트 : 2016-05-24 11:21:22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지사, 도청 사무실 점거농성 장애인단체 면담_1

남경필 지사, 도청 사무실 점거농성 장애인단체 면담
"주장에 공감…복지거버너스 함께 만들어 논의하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도청 예산담당관실을 점거, 12일째 농성 중인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이들과의 면담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남 지사는 24일 오전 9시께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농성 중인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이형숙 상임대표 등 공동투쟁단 간부 4명을 예산담당관실 옆 휴게실에서 비공개로 만나 30여 분간 의견을 나눴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 자리에서 점거농성의 배경을 설명하고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남 지사는 "장애인분들의 주장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뿐 아니라 시·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견을 좁혀야 하므로 요구 사안별 수용 여부를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의회와 함께 복지거버넌스(협의체)를 만들테니 참여해달라. 그 안에서 현실적인 방향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자"며 "농성을 풀고 생업에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이 상임대표는 "남 지사와의 면담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뒤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등 29개 요구사항을 걸고 도와 협상 중이다. 예산담당관실 9개팀 직원 30여명은 스마트워크사무실 등 도청 내 다른 사무실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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