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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FA컵은 이변 많아…힘든 경기했다"
"FA컵 우승과 AFC 챔스 진출 욕심, 감독이라면 당연"
2016-05-11 21:43:41최종 업데이트 : 2016-05-11 21:43:41 작성자 :   연합뉴스
< FA컵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 FA컵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FA컵은 이변 많아…힘든 경기했다"
"FA컵 우승과 AFC 챔스 진출 욕심, 감독이라면 당연"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경주 한수원)을 꺾은 뒤에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경주 한수원과 경기에서 전반 15분 곽광선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수원은 이날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경기 내용에서는 경주 한수원과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FA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마추어들의 반란이 많이 일어나는 토너먼트 대회다"면서 "오늘도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내용을 보면 제가 생각해도 못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어 "지난 전북 현대 전에서 주전들이 많이 뛰고 힘들어 다 바꾼 게 부담이 됐다"면서 "이번 경기에 주전들을 넣었다면 상당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0으로 승리했고 이 기세를 몰아 16강, 8강 잘 준비하겠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데 대해 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것은 감독직에 있으면 당연한 말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원은 후반 들어 염기훈과 산토스, 이고르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서 감독은 "주요 선수들을 많이 쉬게 하다 후반에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투입했다"면서 "부상이었던 이고르는 운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많은 시간을 뛸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운동장을 밟게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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