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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루타에 3명 득점…이용규의 재치가 만든 진기한 장면
2016-05-07 17:52:08최종 업데이트 : 2016-05-07 17:52:08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1루타에 3명 득점…이용규의 재치가 만든 진기한 장면_1

<프로야구> 1루타에 3명 득점…이용규의 재치가 만든 진기한 장면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단타에 실책없이 주자 3명이 홈을 밟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2회초 2사 만루, 1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타점은 2개만 인정됐다.
1루주자 이용규의 재치가 만든 '3득점'이었다.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케이티 선발 정성곤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쳤다.
2사 후, 풀 카운트가 되면서 주자는 투수가 와인드업하는 순간에 '스타트'했다.
로사리오는 정성곤의 9구째를 공략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좌전안타를 쳤다.
3루주자 최윤석과 2루주자 정근우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주목할 건, 이용규의 움직임이었다. 재빨리 1루에서 3루까지 도달한 이용규는 케이티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걸 확인하고 홈까지 내달렸다.
뒤늦게 공이 홈을 향했지만, 이용규의 발이 더 빨랐다.
케이티 야수진의 중계가 느슨하긴 했지만 실책을 주기에는 모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사리오의 타점으로 인정할 수도 없었다.
결국 기록원은 이용규의 득점을 '주자의 재치'로 판단했다.
2회초 한화 공격에서 나온 3점은 기록상 로사리오의 2타점 우전 적시타에 이은 주자의 재치로 얻은 추가점으로 결정됐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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