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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野 "도자재단 '낙하산'인사 남경필지사 책임"(종합)
새누리 당협위원장 대표 선임에 반발 "사업예산 삭감·통폐합 재논의" 이재율 행정1부지사 "기관운영 문제 걱정되는 상황…시간 주면 조율"
2016-11-02 16:40:03최종 업데이트 : 2016-11-02 16:40:03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의회野

경기의회野 "도자재단 '낙하산'인사 남경필지사 책임"(종합)
<<이재율 행정1부지사 코멘트 등 내용 보강>>새누리 당협위원장 대표 선임에 반발 "사업예산 삭감·통폐합 재논의"
이재율 행정1부지사 "기관운영 문제 걱정되는 상황…시간 주면 조율"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현직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선출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이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일 남경필 지사에게책임을 돌리며 사업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도자재단 이사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장경순 새누리당 안양시만안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새 대표이사로 의결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날 열린 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송낙영(남양주3) 의원은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당적을 버리고 부지사로 왔다. 장경순 위원장이 당적을 유지하는 것은 도자재단을 위한 살신성인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정윤경(비례) 의원은 "지금 시기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가 최순실이라고 하는데 남 지사 비선 실세는 누군가 할 정도로 황당하다.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위원장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책임은 남 지사가 져야 한다"며 "최소한 현직 당협위원장 자리는 내려놓아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에는 내년 사업예산 전액삭감은 물론 도자재단 통폐합 재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겸직이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기관 운영 문제를 걱정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간을 주면 조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임명에 앞서 신원 조회가 진행 중이다.
앞서 한국도자재단 노동조합은 1일 성명을 내 "전형적인 '정피아'인 장 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은 도의회로부터 기관통폐합을 2년간 조건부로 모면한 한국도자재단의 독자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장 위원장은 스스로 용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문화재단으로의 흡수통합이 추진됐다가 한국도자재단 노조와 경기지역 도예인 단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등의 반대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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