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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피어밴드-켈리, 헛심만 쓴 7이닝 1실점 역투
2016-09-23 22:14:43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22:14:43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피어밴드-켈리, 헛심만 쓴 7이닝 1실점 역투_1

<프로야구> 피어밴드-켈리, 헛심만 쓴 7이닝 1실점 역투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왼손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는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며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케이티는 올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피어밴드는 내년 시즌에도 KBO 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이력서'가 꼭 필요했다.
켈리는 피어밴드와 다른 중압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9승이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눈앞에 뒀지만, 5강 경쟁 중인 팀이 8연패에 빠진 터라 연패를 끊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피어밴드와 켈리는 소득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둘 다 7이닝씩 책임졌고, 공교롭게도 비자책 1실점도 일치했다.
피어밴드는 7이닝 112구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고, 켈리는 7이닝 110구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했다.
켈리가 3회말 2사 후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박용근과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먼저 1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피어밴드는 4회초 무사 2루에서 최정을 상대로 1루수 쪽 파울플라이를 유도했지만 남태혁이 놓쳤고, 곧바로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양 팀 타선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1로 맞선 상황에서 피어밴드와 켈리 모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나마 피어밴드는 팀 승리로 마음에 위안을 얻었다.
케이티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하준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1 승리를 따냈다.
피어밴드는 5경기 만에 무자책 경기를 펼쳤고, 평균자책점을 4.51에서 4.33까지 낮추며 리그 최다이닝 7위·평균자책점 9위에 올라섰다.
켈리는 마운드에서 7회까지 버티며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지만, SK는 시즌 막판 치명적인 9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로부터 한발 멀어졌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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