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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데뷔 첫 끝내기…케이티 하준호 "직구만 노렸다"
2016-09-23 22:25:42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22:25:42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데뷔 첫 끝내기…케이티 하준호

<프로야구> 데뷔 첫 끝내기…케이티 하준호 "직구만 노렸다"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외야수 하준호(27)는 환호하는 홈팬들 앞에서 단상에 올라갔다.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와 구단 마스코트가 춤을 권하자, 하준호도 쑥스러운 듯 머뭇거리더니 어색하게 따라 하기 시작했다.
다사다난했던 2016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데뷔 첫 끝내기를 기록한 하준호는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하준호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말 오정복의 1루 대주자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9회말 돌아온 타석에서는 허무하게 내야 땅볼로 물러난 하준호지만,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중견수 쪽 뜬공을 날려 데뷔 첫 끝내기를 기록했다.
올해 케이티의 6번째 끝내기 승리였고, 희생플라이만 따지면 KBO 리그 시즌 4번째이자 통산 55번째였다.
작년 트레이드로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하준호는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 중용됐다.
그렇지만 올해 하준호는 시즌 초부터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주로 대타 혹은 대주자로 1군에서 머물렀다.
팀은 2년 연속 정규시즌 최하위가 확정됐고, 정규시즌은 9경기밖에 안 남았지만, 하준호는 내년을 기약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하준호는 경기 후 "처음으로 끝내기를 기록해 너무 기쁘고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 뿌듯하다.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만 노려 '꼭 치고 말겠다'는 다짐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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