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남부경찰청 난폭·보복운전 단속…112명 입건
2016-04-04 09:51:44최종 업데이트 : 2016-04-04 09:51:44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난폭·보복운전 단속…112명 입건_1

경기남부경찰청 난폭·보복운전 단속…112명 입건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급한 일 때문에…", "경적 울리고 상향등 켜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난폭·보복운전 단속(2016.2.15.∼3.31.)기간에 난폭운전 426건과 보복운전 143건을 신고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김모(33)씨 등 난폭운전자 36명과 유모(52)씨 등 보복운전자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삼거리에서 래커 차량을 몰던 중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진로를 급변경하고 제한속도 시속 60㎞을 초과하며 난폭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도 과천시의 한 삼거리에서 차로를 변경하는 자신을 향해 뒤차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앞에서 수차례 진로를 바꾸고 급제동을 해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난폭운전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급한 용무가 18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나 무면허로 말미암은 경찰 단속 회피가 4건(11%)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보복운전은 경적·상향등 사용 탓인 시비 19건(25%), 진로변경 시비 18건(2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 경로는 국민신문고, 경찰 방문, 스마트 국민제보 앱(APP), 112신고 등으로 다양했다.
난폭운전은 국민신문고가 21건(58%), 보복운전은 방문신고가 31건(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난폭운전자 직업군을 보면 회사원이 15명(41%), 택시·버스·화물차 운전기사 등 운수업 종사자가 8명(22%)이었다. 보복운전자도 회사원이 33명(44%)으로 가장 많았고, 운수업 종사자는 8명(10%)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30개 경찰서에 81명으로 구성된 교통범죄수사팀을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해 단속에 집중했다"며 "난폭·보복운전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