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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감사원 누리예산 감사결과 경악 금치 못해"
감사결과 공식 비판…"어린이집 누리예산 편성못해" "도서벽지 관사 홀로 거주 여교사 10명 안전조치 우선"
2016-06-08 14:14:22최종 업데이트 : 2016-06-08 14:14:22 작성자 :   연합뉴스
이재정

이재정 "감사원 누리예산 감사결과 경악 금치 못해"
감사결과 공식 비판…"어린이집 누리예산 편성못해"
"도서벽지 관사 홀로 거주 여교사 10명 안전조치 우선"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감사원의 지난달 '누리과정 예산편성 실태' 감사에 대해 "감사원이 불확실한 근거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차별없이 편성하라'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통보 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률상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다"라며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어린이집에서 교육활동을 하니 교육청의 교부금을 주라'는 말도 안 되는 법적 판단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기관에 쓰여야 할 교부금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할 수 없다"며 "20대 국회가 감사원의 '누리예산 감사결과'를 분명하게 검토하고 따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시·도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취지의 감사결과를 발표했고, 일부 시도교육감은 이에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 전남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불거진 도서벽지 관사 안전 문제에 대해선 도내 홀로 거주하는 여교사 10명의 안전을 우선으로 파악, 긴급조치하고 근본적인 대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선 관사에 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는 '기계적, 산술적 통합'이 아닌 교육적 차원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수는 적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정규모인 것이 교육학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분교장형, 학생교육공간형, 지역사회복합공간형 등 다양한 형태의 '1학교 2캠퍼스' 등의 교육적 방안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 선임된 소감을 밝히며 "타 시도 교육감님들과 함께 협력하며 막중한 교육 사명을 잘 풀어가겠다"고도 말했다.
young8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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