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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발달장애인 보호' 전담 경찰관 352명 지정
장애인복지단체 간담회 통해 장애인 권익보장 나서
2016-01-20 18:24:52최종 업데이트 : 2016-01-20 18:24:52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경찰 '발달장애인 보호' 전담 경찰관 352명 지정
장애인복지단체 간담회 통해 장애인 권익보장 나서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경찰이 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 352명을 구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선다.
2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내 거주 발달장애인(지적 장애·자폐성 장애) 4만1천여명을 보호하는 '장애인 전담 경찰관' 352명을 지정했다.
전담 경찰관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연락을 취해 형사적인 피해 사례를 청취하고, 추후 발달장애인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사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경기청은 이날 도내 장애인복지단체 9곳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인권보호와 교통안전 확보'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경찰과 지자체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 보호구역 확대,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볼라드 제거 및 교체,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등 시설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장애인복지 단체는 장애인, 경찰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교육, 도로 시설물 개선, 미귀가 장애인 신고사건 신속 처리 등을 요청했다.
정용선 경기청장은 "치안 수준을 사회적 약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면 비장애인들도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경찰청 교육센터를 활용해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보호를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시설개선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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