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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빌라에 '삐라' 뭉터기로 떨어져…물탱크 파손
2016-02-02 07:44:32최종 업데이트 : 2016-02-02 07:44:32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 빌라에 '삐라' 뭉터기로 떨어져…물탱크 파손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옥상에 대남전단(삐라)이 무더기로 떨어져 경찰이 수거, 군에 인계했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일 오전 2시 43분께 "삐라가 무더기로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안구 연무동의 4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3만여장의 삐라를 수거했다.
수거된 대남전단은 3종류로, 명함 2장 크기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홍보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경찰은 또 삐라가 떨어진 옥상을 살피던 중 플라스틱 물탱크 일부가 파손돼 흘러나온 물이 얼어붙은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물탱크 옆에서 삐라를 담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비닐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삐라가 공중에서 떨어지며 물탱크를 파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기북부와 서울에서 발견된 전단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판단돼 전단을 매단 풍선 등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던 중 터지면서 뭉터기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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