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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서 수사까지" 경기서남부에 특별형사대 투입
경기경찰청, 1기동대→특별형사대 전환…체감치안 향상에 주력
2016-02-02 10:26:32최종 업데이트 : 2016-02-02 10:26:32 작성자 :   연합뉴스

"범죄예방서 수사까지" 경기서남부에 특별형사대 투입
경기경찰청, 1기동대→특별형사대 전환…체감치안 향상에 주력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강력사건이 많은 경기서남부지역에 특별형사대가 투입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기존 1기동대를 특별형사대(108명)로 전환, 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경기서남부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별형사대는 해당 지역 9개 경찰서(수원중·남·서부, 안산단원·상록, 시흥, 평택, 화성동·서부서)를 돌아가며 순찰 강화, 외국인 대상 불심검문을 통한 범죄심리 억제 등 범죄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또 중요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 하고,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까지 담당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평소 집회·시위 현장에 주로 배치되던 1기동대를 최근 인사 때 수사경과자 위주로 선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도민안심TF'를 구성, 범죄대응역량 강화, 생활주변 안전환경 조성, 치안약자를 위한 치안복지 증대, 도민안전 불합리 척결, 정책 홍보활동 강화 등 5대 전략을 기초로 도민안심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경찰은 오원춘, 김하일 등 잇따른 강력사건으로 인한 '낙인효과'가 체감안전도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도민안심 마스터플랜에 따라 특별형사대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지역은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1천47건(2014년 기준)으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11위에 해당해 '다소 안정적인' 치안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국민 체감안전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경기서남부권의 체감안전도는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은 상황이다.
정용선 경기청장은 "경기지역에서 서남부권은 112 긴급신고(코드 0, 1) 사건이 전체의 29%에 달하고, 5대범죄 피의자가 34.1%에 달하는 등 치안수요가 높은 곳"이라며 "기초치안 확립을 위해 다양한 치안정책을 활용, 도민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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