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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방문의 해> ② 성곽 길서 맛보는 옛날통닭
헬륨기구·열차 타고 화성 관람…볼거리·먹거리 '풍성'
2016-01-05 08:53:51최종 업데이트 : 2016-01-05 08:53:51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화성 방문의 해> ② 성곽 길서 맛보는 옛날통닭_1

<수원화성 방문의 해> ② 성곽 길서 맛보는 옛날통닭
헬륨기구·열차 타고 화성 관람…볼거리·먹거리 '풍성'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은 성곽 길이가 5.7㎞에 불과하고 서쪽에 높이 146m의 낮은 팔달산이 있을 뿐 나머지 삼면은 비교적 평탄하다.
성곽 길을 따라 걷기 알맞아 정조의 이야기를 떠올리거나 사계절 제각각인 정취를 느끼며 한 바퀴 도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변에는 수원의 명물인 옛날통닭을 파는 가게들이 한 골목에 모여 허기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정조의 숨결 어린 화성…트래킹·헬륨기구 등 취향 따라 골라보기
화성을 한 바퀴 돌 때는 보통 북문인 장안문에서 시작해 반시계방향으로 화서문(서문), 팔달문(남문), 창룡문(동문)을 지나 장안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한다.
각각의 성문은 물론 2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에서 마주치는 주위를 감시하고 적군의 침입을 막는 적대(敵臺), 대포를 쏘는 공간인 포루(砲樓), 망루인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된 연무대,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등 볼거리가 많다.
화성의 성곽과 건축물 대부분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며 실학자 정약용에게 축성을 지시한 정조의 효심과 실사구시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수원시는 화성을 150m 상공에서 조망할 수 있는 헬륨기구를 창룡문 주차장에서 6월부터 운영,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 일대를 도는 관광용 54인승 화성열차 4대는 도입한 지 10여년 이상 지나 폐기 처분하고 새롭게 4대를 제작해 배치하기로 했다.
신규 제작한 화성열차는 유기기구로 등록돼 유원시설 안에서만 운행할 수 있는 기존 열차와는 달리 국토교통부로부터 자동차 특례 승인을 받아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어 주요 관광지를 모두 포함하는 확대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 테마여행·달빛동행·체험학교 등 즐길거리 '가득'
수원시가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도 즐길만하다.
화성 1박2일 테마여행은 성곽·국궁·타종 체험과 무예24기 관람, 화성열차 탑승 등으로 진행된다. 전 구간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해설을 맡아 재미와 지식을 두루 얻을 수 있다.
화성 달빛동행은 화성열차를 타고 화성의 야경과 전통공연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달빛지기로 불리는 문화관광해설사는 화성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맛깔 나게 풀어놓는다. 지난해 1천7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조선 정조 때 정예군이 익혔던 24가지 기예인 무예24기를 소재로 한 공연은 박진감이 넘친다. 수원시립공연단은 4∼6월 매주 토요일 밤 행궁에서 조명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공연을 선사한다. 시립공연단은 마상무예 기획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왕과 함께하는 화성순례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수원시는 정조의 거둥(임금의 나들이) 재연을 체험형식의 테마상품과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왕의 행차에 동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틀정조 체험학교는 화성·행궁·화성박물관·무예24기 관람과 국궁·전통예절 및 다식 만들기·화성열차 체험을 묶어 어린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이밖에 수원전통문화관 등에서는 외국인들을 겨냥한 전통 세시풍속과 한복·다례·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 통닭골목·갈비맛집·순대타운…맛에 넉넉한 인심까지


화성을 눈으로 충분히 즐겼다면 배를 채울 차례다. 수원시는 옛날통닭, 갈비 등 특색있는 지역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팔달문과 수원천 사이 통닭거리에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는 옛날 방식의 통닭집 10여곳이 모여 있다. 대부분 문을 연 지 40년 이상 지난 맛으로 인정받은 가게들이다.
여름에는 수원천을 따라 늘어선 야외 테이블에서 통닭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주변이 북새통을 이룬다.
수원 갈비는 지난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제작해 배포한 '한국의 맛 여행'이란 제목의 영문 엽서에 강릉 초당순두부, 광양 불고기 등과 함께 지역 유명 음식 11가지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수원시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갈비 전문 음식점들은 맛좋은 갈비를 인심 좋게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내놓는다.
지난해 하루 방문객이 평일 1만명, 주말 1만5천여명에 이르는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에서는 중부지방에서 매일 올라오는 신선한 재료가 들어간 순대와 곱창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팔달문 근처에 위치해 화성을 거닐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허기를 달래기 좋다.
zorb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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