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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호남권: 아시아문화전당·전주박물관에서 즐기는 '문화 바캉스'
광주 ACC 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전…전주박물관 완주 특별전 열려
2019-07-19 11:00:04최종 업데이트 : 2019-07-19 11:00:04 작성자 :   연합뉴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공연(자료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공연(자료사진)

[#꿀잼여행] 호남권: 아시아문화전당·전주박물관에서 즐기는 '문화 바캉스'
광주 ACC 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전…전주박물관 완주 특별전 열려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여름의 한복판에 접어든 20∼21일 호남권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를 보이겠다.
전시회와 공연장에서 누리는 '문화 바캉스'로 날씨 걱정 없이 힐링의 주말을 즐겨보자.

◇ ACC에 가면 온 가족 위한 공연·전시 풍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이번 주말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헝가리 대표 인형극단 부다페스트 퍼펫 시어터(Budapest Puppet Theatre)가 토요일인 2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일요일에는 오후 한 차례 일곱 머리 요정(The Seven Headed Fairy)을 선보인다.



부다페스트 퍼펫 시어터는 70년 전통을 지닌 인형극 전문 극단이다.
일곱 머리 요정은 극단의 수많은 레퍼토리 가운데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세 명의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리듬감 넘치는 단어와 멜로디,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와 연출로 선보인다.
영웅이 추한 모습으로 태어났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서정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ACC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3에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아시아의 표해록(漂海錄): 바다 건너 만난 이웃'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해양관, 이국의 풍속과 문물, 구사일생의 표류와 생환을 보여준다.
각국의 문헌과 자료, 문학작품과 대중매체를 활용한 전시물에는 상상력과 박진감이 가득하다.



아시아의 표해록은 연령 구분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좌충우돌 몸케스트라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리듬과 박자를 몸으로 따라가고 즐겁게 춤추는 신체활동이 유아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다.
일곱 가족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참가비가 있다.

◇ 비 올 때는 실내에서…전북에서 즐기는 문화 전시회
주말 동안 전북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비 올 때는 고운 모래와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수욕장과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 대신 실내에서 전시회를 감상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자.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완주군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完州)' 특별전이 열린다.



전시는 완주군의 초기 철기시대부터 고려 초반까지 다양한 문화재와 현대 미술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銅劍銅戈) 거푸집', '완주 갈동 출토 정문경(精文鏡)'을 선보인다. 또 전북혁신도시 조사 과정에서 나온 한국식 동검과 청동 꺾창도 공개한다.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에서는 '꿀벌이 만드는 육각형 세상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꿀벌과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는 '꿀벌 나라 이야기', '꿀벌이 주는 선물', '꿀벌이 사라진다면' 등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벌집의 구조와 꿀벌 가족을 알기 쉽게 체험하는 퍼즐 맞추기와 여왕벌 찾기, 알 관찰하기, 꿀 시식 등의 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권할 만하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전북 무주의 최북미술관에서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반딧불이 작가인 문재성 작가가 수묵채색과 한지 아크릴 기법으로 그린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산과 들, 나무, 꽃 등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반딧불이의 군무를 실감 나게 담았다.
hs@yna.co.kr ja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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